2022/09/14 16

생각을 이기는 행동의 힘

생각을 이기는 행동의 힘 센다 타쿠야/ 김웅철 역 매경출판사/ 2016.10.10./ 153쪽 오랜만에 경영서적을 읽었다. 그 중에서 초년생부터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라는 책이라고 본다. 나도 한때는 이런 책을 많이 읽었고, 일반 회사원으로 있었다가 자영업으로 했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서 이 책을 보니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다시 와닿는 말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여긴다. 이미 읽은 내용이라서 줄줄 꿰줄 것만 같다. 코비의 7헤빗, 앤드류와 카네기, 프로비즈니스 삼성맨 등과 7일과 21일 분량의 멘토책도 많이 접한 경험은 있다.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이 겹친다. 실천해 본 내용이 많지만 남은 것은 거의 없어서 다시 실천해보자고 싶은 마음..

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이수철 다빈치하우스-미디어숲/ 2017.11.30./ 218쪽 내가 전부터 찾은 책 중의 하나였다. 이 책을 보고 평을 내놓은 사람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달랐다. 저자의 이야기가 내가 책에 대하여 굶었던 내용이라서 좋은 느낌이었다. 사고방식과 습관의 차이로 인해 거부감이 있을 수는 있으나, 교육 방식과 가정 교육방식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 좋았던 점으로 들고 있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라서 못 되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인가 한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나를 잃어버리지 않고 사랑하는 법 백지원 미다스북스/ 2019.11.26./ 319쪽 저자의 첫 작품으로 써낸 책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와 닿은 책이었다.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었다는 말은 내놓지는 못했지만 속으로는 깊이 간직해온 책처럼 들려왔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실패를 부끄럽게 숨기지 않고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적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도 완벽한 사람으로서 성공하고 싶었겠지만, 참고 견디면서 극복해냈다는 평을 주고 싶다. 이렇게 해내면 된다는 권면의 조언인 듯하다. 불교에서는 근심걱정을 하지 말고 부처에게 맡기라고 했다. 그 전에 자신의 마음의 기도가 필요하다는 조건으로. 그것이 108배이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께 맡기고 회개하며 기도하라고 했다. 이 둘 중에서 ..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나무옆의자/ 2022.03.10./267쪽 벌써 39쇄인데 40만 부 기념으로 벚꽃 에디션을 냈다는 말이다. 독서가 줄어서 서운하다는 참에 이런 책을 보았다니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나도 작가라서 부럽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밝힌 소설이라더니 소설이 아닌 듯, 마치 자전적 수필이 아닌가 그렇다면 분명 에세이처럼도 보인다. 우리가 많이 들은 소설은 무정, 유정, 태백산맥, 아리랑, 혼불, 토지 등과 놀부전,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 상록수, 탁류 등으로 알아왔다. 단편으로는 사하촌, 소나기, 봄봄, 운수 좋은 날 등. 이 책은 많은 독자를 이끌었을까. 먹고 살기 좋아져서 감정이 달라졌고 계몽 시기는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은 것 같다. 세상이 변했다는 말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클레이하우스/ 2022.05.06./ 363쪽 역시 장편소설이다.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소설을 썼다니 조금은 신기하다. 서두는 지루했지만 조금 더 참고 읽다 보면 쏠쏠한 재미가 있다. 책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서로 비슷한 것 같은 책인 『불편한 편의점』과 동질감이 있다는 말이다. 진짜 불편하지 않도록 편하게 읽으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저자는 불모지에 깃발을 꽂았다는 평을 주고 싶다. 도서관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원래 도서관이라는 기능은 책을 보관하는 곳만은 아니었다. 심리치료를 할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새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 교류를 통해 사람을 얻는 기능도 중요하다. 그런데 요즘은 긴박한 상황에서..

이순신 불멸의 신화

이순신 불멸의 신화 조정우 도서출판 세시/ 2014.07.31./ 280쪽 개봉극장에서 본 이순신 관련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거북선의 용머리가 들쭉날쭉 하면서 포를 쏘든지 화염을 쏘든지 신출귀몰하는 배였다. 내가 알고 있었던 거북선과는 달랐지만 사실 여부를 검증하기도 어렵고 힘들기때문에 영화로 나오는 배라고 보면 그만일 것이다. 불멸성이 있는 바다의 용, 거북선을 귀선이라고 불렀다. 책 제목에서도 불멸의 신화라는 단어가 붙었다. 책과 영화는 전혀 다르지만 연관성을 부여하면 정말 신기롭고 우연을 넘어 필연적인 기회가 되었다고 봐도 좋다. 우리 독서동아리에서 영화를 보고 저녁밥을 먹었으며 도서관에 가서 책을 나눠 받기도 한 날이었다. 우리도 애국심과 충성심에 고취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이 ..